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feat 학교소개)

#준비물: 클립보드, 시설배치도, 학교소개서

보완사항) 학교 소개서 양식 준비

 

#사전 학교 소개 준비(2차시)

1. 학교 소개할 내용 찾아보기: 학교 상징, 학교 안팎(교실, 특별실, 운동장, 놀이공간 등) 

2. 해당 장소 소개 및 주의할 점, 안전 사고예방 교육 등

3. 학교 시설 배치도를 통해 학교 동선 살피기

!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부터 들었다. 막상 학교를 소개한다고 하니 학교의 상징 등 아는게 없는듯 하였다. 5년 동안 학교를 다녔지만 동생들에게 학교를 소개한다 하니 이곳 저곳 아이들의 아우성이 들린다. 
차츰 하나 둘씩 시설 배치도를 보며 소개할 내용들과 주의사항을 떠올린다. 그래도 불안하다. 그냥 A4종이에 낙서하듯이 쓴다. 그래도 좋다. 시도가 좋으니 결과는 그 다음 문제다.

#학교 소개 당일

1. 1~2인 1조로 편성하여 1학년 25명 6학년 45명을 12조, 13조로 편성함.

2. 물고기 광장에 만나 주의사항 안내 및 1학년과의 만남

주의사항 안내 및 1학년 만남 대기

3. 자유롭게 학교 소개하며 다니기

4. 모임장소까지 데려다 주기

5. 소감 발표

[선배들]

"잘 웃으면서 해줘서 재미있게 잘했습니다."

"**이가 말 잘 들어주고 되게 경청을 잘 해줘서 고마웠어요."

"제가 남동생 두 명이 있는데 사촌동생도 그런데 귀여운 **(여동생)이가 걸려가지고 너무 좋아고요. 저보다 말을 많이 해줘서 그리고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고 귀여웠어요."

"말할 때 경청해줘서 고마웠어요."

"오늘 원래 제가 친동생이나 사촌동생이 없어서 동생이랑 놀아주고 싶었는데 오늘 **이가 말 잘들어줘서 재미있게 놀았구요. 그래서 다음에 프로젝트에서 동생들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후배들]

"같이 돌아다녀서 좋았어요."

"언니가 달래주고 안내해줘서 고마웠어요."

"누나가 안내해줘서 재미있었어요."

자신의 가르침의 입장으로 역지사지? 해보니 역시나 경청하고 말 잘듣는 아이가 좋단다. 교실에 들어와서는 "우리 **은 순해서 좋아", "우리 **은 말 잘들어서 좋아"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한다.
동생이 없는 아이 혹은 여동생, 남동생 등 성이 다른 동생과의 만남과 동행
손 꼭 잡고 복도를 걷는 모습들, 동생이 하고 싶은 걸 뒤에서 그냥 따라 가고 들어주는 선배의 모습들, 어색해서 거리두기 하며 다니는 남학생들의 모습, 함께 놀이터에서 놀아주는 모습, 천천히 손짓을 가리키며 알려주는 따뜻한 모습 등 하나 하나가 진지하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몸도 마음도 1cm씩 성장한다. 
다음 프로젝트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