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Book

[도서] 삶을 위한 수업

by 솔롱고스1126 2020. 10. 2.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교사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1. 학생 이전에 인간이다. 공부 이전에 관계가 중요하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인간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친밀감과 신뢰감이 있어야 한다.

2. 수업 진도를 나가기 전에 '왜'를 묻는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왜 우리는 교실에 앉아 있는가? 왜 영어와 수학과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3. 학생을 경쟁의 노예로 만들지 않는다. 좋은 경쟁을 유도한다. 나쁜 경쟁이 나만을 위한 것이라면 좋은 경쟁은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4. 상위 10퍼센트에 들지 않아도 괜찮다. 뒤처진 학생들도 끝까지 챙긴다. 학생 모두에게 크고 작은 성취감을 안겨주면서 주눅이 들지 않게 한다.

5. 학생 간의 배려와 협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배움은 누군가와 대 화를 나누고 누군가와 협력할 때 더 잘 이뤄진다고 믿는다. '말 하기'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듣기'다.

6.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이 권력을 분점한다. 교사의 자율권을 중 요하게 여기는 만큼 학생의 자율권도 보장한다. 학생을 젊은어른'으로 대접한다. 비판 정신을 길러준다.

7. 학생들에게 스스로 선택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시킨다. 자기 주도적 인생을 살 수 있게 한다. 동시에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감당 하는 올바른 자세를 가르친다.

8. 시험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삶을 위한 수업'을 지향한다. 실생활과 연관된 수업을 한다. 호기심이 최고의 교과서다. 교과서를 버리고 학생들의 질문에 더 주목해야 한다.

9. 인생은 통합적이다. 학교 수업도 그래야 한다. 그러려면 교사가 통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정치와 음악, 영어와 과학을 통합적으로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10. 교실은 입시 전쟁터가 아니라 '웰빙(wellbeing)'을 체험하는 생활공동체다. 학교와 교실은 집같이 편안해야 하고 왕따와 폭력 이 없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

11. 학교는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삶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 학교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참 여가 보장되어야 한다.


-꿈틀리 인생학교
3가지 괜찮아 표방
쉬었다 가도 괜찮아
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01 수학도 즐거울 수 있다 (헤닝 아프셀리우스, 45세, 경력 15년차, 고등학교 교사, 수학, 물리학, 천문학)

'수학을 공부하면 일상생활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사소한 일이라도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것,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 이 두 가지는 내가 교사로서 아이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목표하는 지점입니다."

 

"가장 먼저 학생들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야 한다."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평등을 강조하는 문화

 

-교사로서 우리는 학생이 틀린 답을 썼을 때 무엇이 옳은 답인지 말해줘야 해요. 그렇지만 그 일을 시도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칭찬해줘야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법도 배워야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만족할 줄 아는 법도 배워야 해요." -성취감과 행복해하는 법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


 

02 시험과 점수가 중요할까? (헬레 호우키에르, 54세, 경력 32년차, 7~9학년 과학과 수학을 가르침)

 

-'시험을 위한 공부'가 되면 안된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시험이 좌우하게 되면, 교사는 물론이고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없다.

 

-배움은 우리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일어난다.

 

"나는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독립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경험의 공유와 말하기는 시험에서 백점을 맞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학생 개인별로 공부에 대한 동기와 의지를 계속 유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과와 점수보다는 피드백과 토론을 중요하게 여긴다.

 


03 영어 잘하고 싶니? (안데르스 울랄, 52세, 경력 15년차, 영어와 과학)

'자신감을 불어 넣는 영어 수업'으로 인기

 

"영어를 배우려면 '단어'와 '용기'를 함께 가져야 합니다. 영어로 말하기 시작하면 어휘와 발음과 문법에 대한 감각이 빠르게 성장합니다."

 

-기본 목표는 교실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조롱, 왕타, 폭력이 없는 안전한 공간)

 

-피드백은 '칭찬 2 대 조언 1'의 룰

 

-'learning by doing' 경험을 통한 학습

 

-교사가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채워주려고 하다 보면 심문하듯 질문하게 되고, 교사가 원하는 답을 못하는 학생들은 자신감을 상실할 수도 있다.

 

-전체 학생들이 지켜보는 것 보다는 소그룹 혹은 역할놀이

 

-한 반에 영어를 이미 잘하는 아이와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섞여 있다면, 교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학생이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현재 자기가 서 있는 사다리에서 한 단 한 단 올라가고 있다면 그 학생은 매우 훌륭하게 공부하고 있는 거죠. 모두가 도달해야 하는, 하나의 정해진 목적지는 없어야 합니다."


04 민주주의 게임 (킴 륀베크, 48세, 경력 19년차, 보드게임을 활용한 '민주주의' 수업 주목)

 

-그에게 교실은 단순히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학생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구현하는 곳이다.

 

-당당히 말하기와 조용히 들어주기

 

-2학년이 되어서도 덴마크의 교사들은 학생들이 자기 차례가 되었을 때 자신 있게 말하고, 다른 사람이 말할 때 조용히 듣는 훈련을 수백시간이나 계속한다.

 

"방금 저 학생이 뭐라고 이야기했죠? 그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사소한 질문과 선택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능력을 기르고 그 선택의 결과를 감내하며 살아나가는 법을 배운다."

 

"내 아이가 최고이길 바란다면 그것은 축구 시합장이나 음악 경연 대회로 충분해요. 학교와 교실에서는 그러면 안 됩니다. 교실은 공동체이기 때문이죠."

 

-덴마크 학교가 정말 잘하고 있는 점은?  '서로 협력을 잘하는 사람들을 양성하는 것'

남의 말을 경청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일을 매우 잘합니다.

 

-딜레마 보드게임은 학생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10개의 딜레마를 다룬다.

1. A라는 학생은 학교 가는 것을 싫어한다. 선생님과 충돌이 잦고 학급 분위기를 망치기도 한다. 수업에 빠지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A를 대표로 뽑을 것인가?

2. 같은 학생을 연속해서 학급 대표로 뽑는 것은?

3. 인기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학급 대표로 뽑는 것은?

4~10개는 뭘까? 


05 세계 시민으로 산다는 것 (안데르스 슐츠, 42세, 경력 13년차, 고등학교 정치, 역사 교사)

 

-시민의식을 기르는 것, 즉 학생들이 사회로 나가 책임 있는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덴마크 교육의 핵심이다.

 

-세계시민의식 교육 3단계: 지식 - 분석 - 실천

"세계시민의식 교육을 통해서 '우리가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마음, 실천하기 위한 지식,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길 바랍니다."

 

-입학할 때 독특한 반편성, 반마다 그 반의 파트너 나라가 정해진다. (과목 수업과 연계해서 특별히 더 공부)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 장려

"선생님의 어떤 말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해요."

 

-'젊은 어른' '절묘한 균형'

학생들을 존중하고 대우하면서도 여전히 교사로서의 일정한 권위도 유지해야 

"학생들은 자기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젊은 어른'이에요. 우리 교사들은 학생이 예의를 지키며 자기 나름의 주장을 펼칠 때 당연히 존중해야 합니다."


06 선생님, 엄마, 친구 (메테 페테르센, 47세, 경력 20년차, 7,8,9학년 지도)

 

"나는 그 학생에게 지적할 일이 생기면 다른 학생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방법으로 합니다. -중략- 나는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그 학생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아주 조심스럽게 알려줍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전체 학급회의를 열고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는지 토론하자.

 

-학생들의 재능을 살려주자. 


07 학교 그만 다닐까? (페테르 크로그, 41세, 경력 11년차, 고등학생을 위한 진로상담 교사)

 

'괜찮아.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게 어떨 땐 더 좋을 수 도 있어!'

 


08 그냥 춤춰라 (마리아네 스코루프, 47세, 경력 25년차 댄스 교사, 에프터스콜레)

 

-에프터스콜레는 덴마크에만 있는 일종의 '인생설계학교'이며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1년 동안 쉬었다 가는 기숙학교다. 

기본과목만 공부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실컷 해보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귄다.

 

-기분 좋은 피곤함.

 

-매일 첫 수업을 체육으로 시작하는데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간 다양한 몸 놀이를 한다. 학생들은 핸드볼, 마라톤, 역도, 요가, 숲길 걷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을 향한 감정적인 지적과는 다르게 솔직하고 건설적인 피드백, 학생들끼리 피드백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저의 역할은 학생들에게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는 일입니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데 반드시 고등학교 졸업장이나 어떤 화려한 교육이 필요한 것은 아니잖아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일에 충실한 자세입니다. 

 


09 노는 것이 공부다 (아스트리드 엥엘룬, 63세, 경력 24년차, 전교생 9명과 교사 1명인 파이외스콜레 학교 교사)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교육철학을 꾸준히 실천

 

-덴마크의 학교법: 교사는 자신의 교실에서 어떤 방법으로 수업을 할지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 수업 방식의 자율성에 대한 교사의 권리는 그 누구도 침해하거나 개입해서는 안 된다.  그 과목을 어떻게 어디서 누구와 공부할지 등을 결정하는 것은 완전히 교사의 자율적 권한이다.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경험을 나눈는 것은 학교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가르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호기심을 자극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서로 나이가 다르니까 각자의 수준이 달라도 자연스럽고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10 삶을 위한 학교 (토마스 라스무센, 46세, '현실 속의 학교'의 설립자)

 

'현실 속의 학교'라는 비영리단체: 학교의 선생님들과 사회의 각종 직업인들을 연결시키는 일

 

-교사들이 학교 밖 세상으로 학생들을 데리고 나올 때 번거롭지 않고, 학생들이 세상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돕는 것

 

-덴마크에 한 연구에 다르면, 교실에서는 선생님이 80을 말하고 아이들이 20을 말하는데 야외에서는 이 비율이 50대 50으로 바뀐다

 

-학교 밖에서 현장 전문가와 학생들이 만나면 교사는 학생에 대한 통제 권한을 내려놓아야 한다. 현장 전문가를 교실로 초청했을 때도 한발 물러나 똑같이 해야 한다. 

 

"다른 길은 참 많아. 그러니 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 곡 대학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야. 공부를 못했지만 사회에서 매우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

 


내가 생각하는 키워드

 

1. 좋은 경쟁

2. 자존감(자신감)

3. 말하기(토론) / 듣기 훈련

4. 선택과 책임

5. 작은 성취감

6. 역할(놀이)

7. 민주시민교육

8. 경험 공유